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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9, 2012

National Park Center



Valerio Olgiati 는 매우 흥미로운 건축가이다. 매우 이성적이면서도 동시에 이해하기 힘든 그의 작품은 논리적으로 설명 하기는 거의 불가능 하다. 오히려 그의 작품전반에 흐르는 정서와 그가 주로 영감을 받는 이미지들 - 인도의 유적,  Frank Lioyd Wright , Mies Van der Rohe, 스의스의 자연환경 등 - 과의  유기적 관계와 그 사이의 결을 읽어 내는  것이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일부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2008 년에 완공한 National park center (그림)를 보자, 공간은 큰 하나의 정방형에서 부터 시작해서 4분 1로 분화된다 그리고 대각선으로 양쪽의 모서리가 사라지고 나머지 공간은 다시 2개의 정방형으로 다시 한번 나누어 진다. 두개의 엄격한 정방형은 마치 거울을 놓은 듯이 대칭을 이루고 있고, 그  내부는  뒤틀린 사각형으로 나누어 진다. 이때 찌그러진 포쉐 속으로 수직 동선이 관입되고 이 동선은 는 또다시 양쪽으로 나누어 지면서 다른 레벨로 이어진다. 동선이 들어가고 남은 공간은 그 형태로 인해 기이한 시각적 착시를 주는 데, 이또한 창의 프레임을 통해 보이는, 자연 속으로 확장이 되어 사라진다. 이렇게 일견 단순해 보이는 평면은 실제 다층적인 읽기가 가능한 풍부한 공간을 구성 하고 있다. 특히 이렇게 복잡하고 섬세한 공간적 깊이의 변화가 벽, 슬라브, 계단 등의 단순한 건축의 기본적 요소들 만으로 이루어 쪘다는 점은 매우 인상 깊다. 

 이러한 Olgiati의 건축 언어는 그의 작품을 통틀어 반복적으로 사용이 되는데  (Olgiati의 Paspels school 의 평면을 보자.)그 언어들은, 위의 그림에서 보았듯, 큰 주제로,  엄격한 기하학과 뒤틀린 기하학의 대비,  변형된 공간을 통한 수직 동선의 관입, 코너의 삭제, 비 일상적 프로포션을 통한 탈 일상적 공간 (시각적 변형),  공간의 적층과 적층된 공간 사이의 스케일의 변화,  어두운 실내 등을 들 수 있겠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의 말대로 창조의 내적 근원을 찾아 내는 일은, 본인이 아닌 이상 그것을 찾아 냈다고 해서 완벽히 그것을  이해했다고 할 수 없다. 그것은 그의 창조의 과정이 내적인 심볼을 정재하고 강화시키는 응측의 과정이 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할 수도'의 관점이 아닌 '해야 만','했어야 만'의 완전무결 (absolute) 의 상태로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